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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 본문

일기

우연

팔방미인 홍길동 2024. 8. 3. 17:21

 

오늘 날씨 : 계속 되는 폭염 

 

우연한 기회라는 것도, 다 내가 끌어 당기는 거 같다. 
물론. 내가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을 겪는다는 것 조차도 

생각해보면, 나에게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나 싶기도하다.... 

그 중에서도 안좋은 일은 ' 왜 하필 나에게 이런일이.... ' 라는 억울하고 참담한 감정이 들겠지 ㅠㅠ 

좋은 일이 일어난다면 ' 우와 나에게도 이런일이... ' 라고 하지 않을까? 

 

그럼 반대로 생각해 본다면.

안좋은 일을 겪었을 때 !

아 나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나는구나. 하긴 나도 똑같은 물질세계에 갇힌 인간 중 하나니깐... 

이라고 받아들이면, 충격에 대한 감정을 아주 조금은, 아주 조금은 희석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물론 내 생각이고, 결코 너무 쉽지 않다. 이런 정신적인 노력을 가한다는 건)

 

모두 말이 쉽다고 한다.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말의 힘을 무시하는 것 같다. 

내가 꺼내는 말, 내가 속으로 하는 말을 쉽게 아무거나 내뱉으면 안된다.

가벼운 농담이나 재치있는 가벼운 말도 하지 말라는 게 아니고. 

말은 내가 가장 먼저 듣기 때문에 

나의 감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니까, 외부적인 상황에 1차 충격. 그 충격으로 인해 내뱉게 되는 말로 인한 내 감정에 2차 충격

그 모든 고통과 힘듬은 내가 다 안고 가는거다.

그 뿐인가? 그 감정과 기분상태로 힘든 상황을 버텨내야 한다는거다. 

누가 도와주나? 누가 내 기분을 풀어준다 한들, 일시적일 거고 

물론 그런 영향을 받아서, 긍정적으로 상황을 바라보려고 노력한다면 참 다행이지만.

상황 자체를 바꿔줄 누군가는 없다는 거다.

그러니까 이미 엎질러진 외부적인 요인들을, 한탄과 자책으로만 느끼며 보는 것보단

힘이 많이 들더라도 내가 감정과 생각의 기준을 뒤집어서 느껴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말 쉽지 않다.... 그러나 나는 오늘도 할수 있다. ^^ 

 

 

내가 나를 컨트롤 하지. 누가 나를 컨트롤 해주냐.
만약 그 누가 없어진다면, 홀로 남은 자신은 어떻게 돌볼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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